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내주식 투자자 중 42%가 '수익이 났다'고 답했고, 40%는 '손실을 봤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성과가 팽팽하게 갈린 가운데, 이러한 수익 여부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도 뚜렷한 차이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내주식 투자로 수익을 낸 응답자 가운데 59%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는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평가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수치로, 주식시장 성과가 정부 정책에 대한 체감 평가로 직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같은 조사에서 코스피 지수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7%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고, 29%는 '떨어질 것'이라고 답해 낙관적 전망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응답자들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 지표와 정부 국정 지지율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 특성상, 코스피 등락에 따른 가계 자산 변화가 정치적 평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 결과 역시 이러한 흐름을 재확인한 사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코스피 흐름과 대내외 경제 여건에 따라 투자자들의 체감 경기와 정부 평가가 함께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는 특정 시점의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응답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