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부부싸움을 말리던 아버지가 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로 아들을 붙잡아 조사한 뒤 구속했다.
사건은 가정 내에서 벌어진 부부싸움 도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자 이를 말리려던 아버지가 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고,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아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이후 정식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의 발부를 받았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아들은 외국 국적을 가진 대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상황과 흉기를 휘두르게 된 구체적인 경위, 평소 가족 간의 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존속살해는 자신의 직계존속을 살해한 경우에 해당해 형법상 일반 살인죄보다 가중처벌되는 범죄다. 법원은 통상 존속살해 사건에서 범행의 고의성, 계획성, 범행 당시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량을 결정한다. 이번 사건 역시 수사기관이 정확한 경위를 규명한 뒤 검찰 송치와 재판 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가족 간 갈등의 배경 등을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피의자에 대한 정신 감정 필요성 등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사한 가정 내 폭력 및 존속살해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