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 배당률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앞두고 있다. 현지 베팅업체들이 산정한 배당표에서 셰플러는 다른 선수들을 크게 앞서는 배당률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며, 한국 선수인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 등도 함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셰플러는 올 시즌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워 세계 골프계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이거 우즈가 오랜 기간 지배해온 PGA투어 통산 상금 순위에서도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가 유력한 도전자로 거론되고 있다. 우즈는 지난 수십 년간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산 상금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최근 셰플러와 매킬로이의 잇따른 우승으로 그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셰플러의 경기력뿐 아니라 그가 사용하는 장비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셰플러가 우승 시 사용하는 골프 가방 안에 담긴 클럽 구성과 관련 비용이 소개되며 골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상급 투어 프로 선수들은 통상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 등 다양한 브랜드와 맞춤 제작 클럽을 조합해 사용하는데, 이러한 장비 하나하나가 선수의 스윙과 경기 스타일에 맞춰 세밀하게 조정된다는 점에서 골프 장비 시장에서도 상당한 화제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두 번째 대회로, 정규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권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과 시드 순위가 갈리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시즌 막판 순위를 좌우할 중요한 무대로 꼽힌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경우 시즌 다승 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페덱스컵 포인트 선두 굳히기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셰플러의 최근 페이스가 이어질 경우 올 시즌 내내 세계 골프계를 이끈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 등 한국 선수들의 선전 여부도 함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 결과가 시즌 막판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