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과학·기술 전문 매체 퓌튀라(Futura)가 한 여성이 일주일간 자신의 일정 관리를 인공지능 챗봇 챗GPT에 맡긴 실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하루 일과 계획부터 시간 배분, 우선순위 조정까지 전적으로 챗GPT의 제안에 따라 생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실험을 마친 뒤 다소 뜻밖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번 사례를 통해 생성형 AI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일상 관리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조명했다.

최근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챗봇은 문서 작성, 일정 관리, 식단 추천 등 일상 전반에 걸쳐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 사이에서는 AI에게 하루 일정을 짜달라고 요청하거나, 우선순위를 정리해달라고 하는 방식의 활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실제로 일주일이라는 비교적 긴 기간 동안 AI에게 전권을 위임한 이번 사례는 AI 활용의 실제 효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실험으로 평가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AI가 제안하는 일정이 개인의 감정 상태나 즉흥적인 변수까지 세밀하게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실제로 AI 기반 일정 관리 도구들은 데이터와 패턴 분석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사용자의 미묘한 컨디션 변화나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퓌튀라는 이번 실험 사례를 통해 AI 기반 일정 관리가 가진 편의성과 동시에 이용자가 스스로 느낀 한계나 새로운 깨달음을 함께 짚었다고 밝혔다. 매체는 앞으로도 AI 기술이 일상에 접목되는 다양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다룰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