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약 5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시미밸리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소개령이 발동됐다. 소방당국은 강풍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삽시간에 피해 지역이 확대됐다. 캘리포니아는 매년 건조한 기후와 강풍이 겹치는 시기에 대형 산불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지역으로, 이번 화재 역시 이러한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강풍이 지속될 경우 화재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미밸리는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위치한 지역으로, 과거에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는 곳이다. 건조한 산악 지형과 계절풍의 영향을 자주 받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당국은 조기 대피를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최근 테슬라 차량과 관련한 인명사고도 보고된 바 있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에 이어 시미밸리에서도 테슬라 차량 사고로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번 산불과는 별개의 사안이지만, 해당 지역에서 잇따라 사건·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당국은 산불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대피령 발동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는 관련 기관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소방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