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씨가 대중화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대패삼겹살을 둘러싸고 원조 논쟁이 불거졌다. 백씨보다 앞서 대패삼겹살을 판매했다고 주장하는 자영업자들이 나서면서, 그동안 백씨가 대패삼겹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통념에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쟁의 발단은 한 자영업자가 "백종원씨가 군 복무 중이던 시절 이미 대패삼겹살을 팔고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이는 백씨가 대패삼겹살 메뉴를 처음 개발하거나 유행시킨 인물로 널리 알려진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았다. 대패삼겹살은 삼겹살을 얇게 슬라이스해 짧은 시간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한 메뉴로, 저렴한 가격과 빠른 조리 시간 덕분에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종원씨는 방송 등을 통해 대패삼겹살의 유행에 기여한 인물로 자주 언급돼 왔다. 다만 특정 메뉴의 '원조'를 둘러싼 논쟁은 외식업계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떡볶이, 부대찌개 등 여러 대중 음식들도 저마다 원조를 자처하는 상인들이 존재해왔던 만큼, 이번 대패삼겹살 논쟁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백종원씨는 최근 외식 사업 외에도 다양한 근황이 전해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배우 소유진씨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최근 유튜브 콘텐츠와 관련해 뷰티 크리에이터의 영상이 논란이 되는 등 여러 이슈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아울러 그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일본 내 마라탕 브랜드 매장이 개점 수개월 만에 문을 닫은 사실도 뒤늦게 알려지며 해외 사업 확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패삼겹살 원조 논쟁이 특정 인물의 공과를 가리기보다는, 오랜 기간 여러 자영업자들의 노력이 쌓여 하나의 대중 음식으로 자리 잡은 사례로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논쟁 당사자들의 추가 반응이나 공식 입장이 나올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